2011년 04월 28일
마지 랜도너와 함께한 제주투어 후기!

안녕하세요! 하엘냥이라구 합니다.
오랫동안 꿈꿔오던 투어링 자전거를 마침 제주도에 가려는 계획이 생겨서
떠나는 전날 고민고민하다가 지름신의 강림으로 덥썩 지르고 말았네요 ㅋ
생소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ㅎ 마지 스폐셜 랜도너! 입니다...
전에도 하이브리드, 일반 로드로도 4-6일정도의 여행을 해봤었는데요.
확실히 투어링/랜도링 용으로 나온 자전거이다 보니 생각보다 편하고 장점들이 보이더군요.
일단은 드롭바!

제 키가 170정도인데 처음엔 49사이즈의 가상탑이 530인데다
드랍바의 리치가 길어보여서 컴팩트 드랍바로 교체를 생각했었는데요.
정작 여행을 떠나보니 살짝 옆으로 벌어지는 드랍바가 여행에는 참 편하더라구요.
일반 로드를 탈 때는 주로 후드를 잡는 편인데,
여행 때는 꼭 후드를 잡지 않고 드랍바 사이드의 옆이라든가
안쪽 가로부분을 잡기도 하고 여러 포지션으로 잡으니 참 편했습니다.
마지 랜도너는 앞은 로드 3단 크랭크(시마노 티아그라 50/39/30),
뒤는 로드 스프라켓(시마노 HG-50, 9단 11-25t)가 달려있습니다.
처음엔 므틉용 스프라켓을 다는 게 좋지 않을 까 하는 염려도 했었는데요.

짜쟌!!
제주도 1100고지의 긴 업힐도 짐을 안달고 가긴 했지만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는 기어비 였습니다.
랜도너의 자체 무게는 11.5kg(페달 및 랙 제외) 정도입니다.
한 번 1100고지를 올라보니 짐을 달고서도 오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제주 남조로 쪽 업힐 때는 짐을 싣고 올라갔는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그밖에 장점으로는
1.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비올 때도 걱정없이 달릴 수 있는 머드가드!
2. 앞 뒤 랙을 호환 걱정 없이 달 수 있는 랙 고정 마운트!
3. 긴 체인스테이로 페니어를 달아도 발에 닿지 않는 여행용 프레임 지오메트리!
4.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평페달+토클립!
5. 보수/정비(?)가 쉽다는 켄틸레버 브레이크!
6. 투어링 자전거 치곤 클래식하고 이쁜 디자인!!!
7. 700x35c로 안정적으로 충격도 잘 받아주고 빗물에도 그립을 어느정도 보장해주던 순정 타이어!
8. 여행용으로는 진리의 크로몰리 프레임!!
등이 있겠네요...
물론 흠이 없는 물건은 없겠죠 ㅋㅋ
1주일간의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들을 말씀 드리자면...
1. 생각보다 떨어지는 제동력 - 브레끼 셋팅 및 브레끼패드 교체로 개선 가능하리라 봅니다.
2. 다운튜브 쉬프터 - STI레버에 익숙해져 있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댄싱 칠 때도 살짝 닿아서 변속이 되어버려 힘들고 ㅠㅠ 곧 티아급 STI 레버로 교체 예정!
3. MKS 실반 평페달 - 투어링 페달이 아니라 track(?)페달이 들어 있어서 매우 아쉬웠음!
4. 물통 게이지 고정부가 2개뿐! - 투어링 프렘이라면 3개정도 고정부가 있으면 좋을듯 ㅠ
5. 머드 가드 고정의 부실(?)함 - 그렇게 부실한 것은 아닌데 두꺼운 철사? 몇 가닥으로 고정이 되다보니
세팅의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타이어에 살짝 닿는 느낌이 자주 들었습니다 ㅠ
6. 그밖에 안장(벨로사)의 안락함은 개인차가 클 듯 합니다.
대략 랜도너를 타고 다니면서 느낀 점은 모두 적은 것 같네요 ㅎㅎ
제주도 가실 때 비행기로 가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포장 비용을 아끼는 법을 살짝 알려드립니다.

집 근처 가게에서 김장비닐과 뽁뽁이를 구입해서 저랑 같이간 형이랑
공항에서 30분가량 끙끙대며 포장하고 수화물 waiver를 작성하고 부쳐서 갔었습니다.
먼저 뽁뽁이로 드레일러, 브레이크, 레버 등등 튀어나오고 파손 위험이 있는 부분을 먼저 감싸주고요.
앞바퀴를 분리해서 뽁뽁이로 한 번 감아주고, 다시 자전거 본체와 함께 다시 뽁뽁이를 덮어준담에
김장 비닐을 두겹으로 해서 자전거 전체를 두르고 포장 테잎으로 고정했습니다.
보통 저가항공(제주, 티웨이)도 추가 수화물 비용은 받지 않으시고,
같이 가져간 페니어도 공짜로 같이 부쳐주시더군요.
포장 비용은 자전거 1대당 5천원 정도 비용이 들은 것 같네요.
전에 공항 수화물 보관소에서도 포장비 내고 포장해 간적이 있는데요...
포장비를 2만5천원이나 받는게 ㅠㅠ 참 아깝더라구요.
여유 있는 직딩분들은 몰라도 ㅎㅎ 여행자는 대부분 주머니가 가벼운 법이죠 네...ㅋ
이렇게 싸서 가서 도착해서는 마지막날 묵기로한 게스트 하우스에 비닐만 동동 말아서 맡겨두고 홀가분히 다녔네요.
여행용 자전거로 하이브리드나 MTB 또는 전문적인 설리등을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100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이정도로 여행이란 목적에 잘 맞게 시중에 풀린 자전거도 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성비 때문에 bikedirect에서 windsor를 사려고 생각하던 저에게 마지는 정말 적절한 초이스 였어요!
마지막으로 제주도 벚꽃 샷하나 올립니다 ㅋ
자여사 여러분 모두 안라하세요!!

# by | 2011/04/28 23:20 | 트랙백 | 덧글(0)


































































